사회구성주의
-사회구성주의는 사회적 현상이나 의식이 사회적 문맥에 있어서 어떻게
발전되어 오는지를 연구하는 사회학의 이론이다.
사회학의 지식론으로, 사회의 현실이나 실재가 어떤 방식으로 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이해되고 만들어지며 발전하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학문이다.
사회의 어떤 요소나 특정 사태가 가지는 의미, 개념, 함축 등에 관해서 연구하며,
나아가 사회 구성원들이 이 요소나 사태를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바라보는지를 탐구한다.
사회구성주의는 개개인들이나 집단이
바라보는 사회의 현실을 어떻게 구성해내는지에 집중한다.
사회적 현상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체계화되며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전통으로 받아들여지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구성주의에서 제시하는 설명은 그 사회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현실이나 실재를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그 사회에서 단순하게 잘못 만들어낸 가짜 설명일 수도 있다.
사회 구성주의자들은 사회 구성원들이 사회와 문화적 세계를 만드는 동시에
, 이 세계가 사회 구성원들을 만들기도 한다는 생각을 공유한다.
사회학자 피터 버거와 토마스 루크만의 “실재의 사회적 구성”이 출판된 후,
사회구성주의라는 개념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사회구성주의는 언어와 소통의 기본적인 역할을
긍정하기에 담론학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사회구성주의에 따르면, 사회는 실재를 만들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하며,
진실을 드러내 보이기도 하고 가리기도 한다.
사회 구성주의자들이 받아들이는 견해는 언어가 현실을 그
대로 비추는 것이 아니라 실재를 구성해내거나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가 현실이나 실제로 믿고 있었던 것들은 사실
사회적 구성원들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만들어지며,
이 실재는 어떤 과학적 방법을 통해 밝혀지는 객관적인 진리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다양한 현실들을 반영하는 것이다.
사회구성주의는 본성 대 양육 논쟁에서 양육의 입장을 따른다.
남과 여로 나뉘는 성별을 본성적으로 따라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처럼 문화나 행동에 미치는 생물학적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 부분에서 비판받는다.
사회구성주의 대표적인 학자들은
후설, 모리스 메를로퐁티, 마르틴 하이데거,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미셸 푸코 등이 있다.
구조주의
-구조주의는 인문학과 사회 과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 분야에 영향을 미친 철학으로,
근본 요소들 사이의 상호 관계 위에 정신적, 언어적, 사회적, 문화적 '구조'가 성립하며,
그 구조에서 특정 개인이나 문화의 의미가 생산된다는 관점이다.
구조주의의 기원은 프라하, 모스크바 학파의 언어학과 더불어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언어학 작업과 연관되어 있다.
언어학에서 출발했지만,
그 적용 범위를 넓혀가면서 언어, 문화, 정치, 사회를 분석하는
가장 유명한 접근 방법의 하나가 되었다.
구조주의 주창자들은 구체적 실재와도 추상적 관념과도 다른,
양자를 중재하는 제3의 질서인,
언어를 본떠 만들어진 구조를 통하여 인간의 문화는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구조주의의 출발은 보통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언어학 연구라고 보며,
프랑스 학자들이 소쉬르의 구조적 접근법을 다른 학문에 적용하면서 유행하게 되었다.
소쉬르는 랑그 언어의 이상화된 추상화와 파롤 일상생활에서의
사용되는 것으로서의 언어의 구분을 주장하였다.
기호는 시니피에(기의)와 시니피앙(기표)으로 구성된다고 주장하였다.
다른 언어는 같은 객체나 개념을 묘사하기 위한 다른 단어를 가지고 있으므로
시니피앙을 표현하기 위하여 특정한 기호가 꼭 사용되어야 하는 이유는 없다.
기호는 기호와 기호의 관계에서 의미를 획득하며 다른 의미와 연관된다.
정신분석학 이론에서는 "상징계"의 구조적 질서는 "실제계"와 "상상계"로부터 구별된다.
비슷하게 알튀세르의 마르크스주의 이론에서
자본주의적 생산 양식"의 구조적 질서는 그 관계에 소속된 실제 행위자와
그 관계가 이해되는 이념적 형태로부터 구별된다.
1900년과 1930년 사이에 언어학에서 발전했으며,
구조주의가 학계에 등장한 것은 20세기 중반 무렵이었다.
그 이후 구조주의는 영향력을 넓혀 나갔는데,
특히 인류학, 신화학 등 문화, 언어, 사회와 관련된 학문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20세기에 등장한 구조주의의 시작은 소쉬르가 연구한 언어학으로 여겨지며,
구조주의가 사상으로서의 성격을 뚜렷이 확립하게 된 것은 1960년대 초기로서,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가 그의 저서인 《야생의 사고》에서 사르트르를 비판하며,
반인 간주의, 반역사주의의 시점을 요청했을 때부터이다.
현상의 인간적 의미나 역사의 연속적 생성은 겉보기에 불과하며,
과학적 분석은 그것들을 해체하여 그 바닥에 간직된 비인간적 구조,
비연속적 체계를 명백하게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같은 견해는 그때까지의 사상계의 인간주의적 관심에 대한 강력한 반동을 촉구하는 것이 되어,
푸코에 의해 그의 철학적 테제가 부각되기에 이르렀으며,
알튀세르 및 정신분석학자 라캉이 구조주의에 큰 영향을 받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초기 구조주의는 포스트 구조주의나
탈 구조주의에 비해 영향력을 많이 잃었다.
그 까닭으로 여러 가지가 지목되나 특히,
구조주의가 개인이나 요소보다는 결정론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편적 구조를 설정하였기 때문인데,
68 혁명과 같이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일어난 정치적 변동이 학계에 영향을 미치고,
사람들의 관심이 정치적 변동과 권력의 분산으로 옮겨갔다.
1980년에는 언어의 명확한 논리적 구조보다는
근본적 모호함을 강조하는
탈 구축이 인기를 얻었다.
20세기 말까지 구조주의는 사상에서 중요한 학파로 평가되었으나,
구조주의 그 자체보다는 그것에서 파생된 다른 운동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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